세계 / Global

국제해사기구,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도입 시기를 2024년으로 연장

-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요 꾸준히 증가 전망 -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와 스크러버 등 친환경 선박기자재 분야에서 한국기업에 대한 선호도 증가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 개요

 

  ㅇ 국제해사기구(IMO)는  수생생물 및 박테리아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해양생태계 파괴 및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7년 9월 8일 모든 선박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규제를 2020년부터 도입하기로 했으나 이후 도입 시기를 2024년으로 연기

    - 연기 사유는 전세계 선주사들이 기존에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하기에 주어진 기간이 짧다는 선주사들의 의견을 국제해사기구에서 반영한 것으로 분석

    - 그러나 앞으로는 그리스 선주사들은 기존에 운항하던 선박과 새로 건조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필수


  ㅇ 당초, 2020년 1월부터 도입 예정이었던 규정인 만큼 선주사들은 기존 운항하는 선박 대다수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설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 하지만, 아직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선박도 있기 때문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시장 동향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2016년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시 선박 내부 공간 활용, 친환경 규제 대비 처리 효과, 처리장치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따른 기술적인 부분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추세

    - 선박평형수 처리 방식으로는 크게 물리적과 화학적으로 나뉘며 물리적 살균방식은 UV형, 가열방식, 초음파 방식이며 화학적 처리방식은 염소, 이산화염소, 오존, 과학화수소 및 기타 유기 화학제를 이용하는 방식

    - 주로 사용되는 방식은 여과장치(Filtering), UV형, 전기분해방식(직접식과 간접식), 오존살균 그리고 복합형(UV와 전기분해) 등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선정 기준은 특정 선박을 관리하는 선박 기술 엔지니어가 선박 특성, 규모, 운항 항로 등을 고려하여 결정

    - 주요 바이어는 선주사들이며 주문한 제품은 선박의 항로 일정에 따라 특정 국가 항구에서 정비되거나 신건조 선박의 경우 조선소에서 설치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유통채널의 경우 선주사들이 직접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사로 구매하는 방식은 매우 드물며 주로 선박관리사 또는 그리스 선박지자재 에이전트 등을 통해 구매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의무 설치 규제는 단순히 선박기자재 시장의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 외에도 선박 레트로피트 시장과도 연결되어 있어 최근 레트로피트 시장이 활발해진 부분에도 일부 기여

 

경쟁 동향

 

  ㅇ KOTRA 아테네무역관에서 인터뷰한 그리스 선박회사 Technava사의 Mr. Alexandaros Alexandropoulos 신건조팀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가장 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은 스웨덴의 Alfa Laval

    - 이 뒤로 한국기업인 NK사와 파나시아 그리고 핀란드의 Wartsila사가 따르고 있음.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현지 제조사로는 그리스 선박기자재 제조수출협회(Hellenic marine Equipment Manufactureers & Exporters, HEMEXPO)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 EPE사의 자회사인 Erma First사가 활동

    - Erma First사는 2018년 독일 함부르크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하여 독일 Peter Dohle Schiffahrts-KG사가 관리하고 있는 총 300대의 컨테이너선과 40대의 벌크선에 설치될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가격은 적용된 기술과 생상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대 기준 약 50만~150만 유로 안팎이고 평형수처리 관리 플랜 비용과 설치비가 추가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스템, 관리 유지비 및 설치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그리스 선주들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부담되는 수준

    - 그리스 선주사들과 선박관리사들은 가장 효율적이며 가격경쟁력과 원활한 A/S 제공이 가능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사를 선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주요 경쟁사

 

제조사

원산지

Erma First

그리스

Panasia

한국

Wartsila

핀란드

NK

한국

Alfa Laval

스웨덴

Techcross

한국

자료: 그리스 아테네 무역관 조사 자료(2019.11.11)

 

주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BWTS


: Erma First사 제품(좌), Wartsila사 제품(중), Panasia 제품(우)

자료: 각 제조사 홈페이지 자료(2019.11.11)

 

  ㅇ 그리스  선주사들은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며 이 중 한국기업 제품도 포함

    - 특히, 한국기업들의 경우 한국 조선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그리스에서는 현지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여 동시에 한국 조선소와 그리스 선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음.

 

  ㅇ 한국과 그리스의 조선해운업 협력은 오랜 기간 동안 전략적으로 구축된 비즈니스 산업으로 그리스 국기를 달고 있는 선박의 30% 이상이 한국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

    - 하지만,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경우 높은 품질력과 다양한 레퍼런스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리스 선주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는 핀란드와 스웨덴처럼 유럽 브랜드가 한국 제조사의 가장 큰 경쟁국임.

 

수입 동향

 

  ㅇ 2018년 그리스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입은 386만 유로이며 전년 대비 61.8% 증가

    - 그리스 선박기자재 에이전트인 BPCO사의 Mr. Arsenios Papatheodorou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생산하는 그리스 Erma First사가 있으나 생산물량과 생산기업 수가 한정

    - 이러한 제조 환경으로 인해 그리스는 대부분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요를 수입에 의존

 

  ㅇ 그리스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주요 수입국으로는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이며 전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입 시장의 62.2% 차지

    - 2018년 기준 한국은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입국의 16위로 수입액은 23만 달러로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적은 편


  ㅇ 그리스 수입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그리스의 일반적인 수입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음.

    - 하지만, 그리스 선박 건조나 보수가 주로 그리스가 아닌 타 국가 조선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출은 그리스 통계로 기록되지는 않음.

    - 또한, 세금 문제로 인해 그리스 선주들은 대부분의 선박을 그리스가 아닌 다른 국적으로 등록하기 때문에 회사가 그리스가 아닌 타 국가로 인식돼 대그리스 수출 통계로 집계되지 않음.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수입 현황(HS코드 842121)

(단위: 만 달러,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18/17

총합

1,549

2,386

3,860

100

100

100

61.8

1

독일

369

632

943

23.8

26.5

24.4

49.3

2

이탈리아

226

632

882

14.6

11.2

22.9

229.3

3

이스라엘

14

268

576

0.9

4.7

14.9

414.5

4

스페인

230

112

294

14.9

9.9

7.6

24.6

5

중국

111

236

157

7.2

4.8

4.1

37.9

6

프랑스

145

114

144

9.4

6.1

3.7

-2.1

7

미국

48

147

116

3.1

5.9

3.0

-17.8

8

영국

80

141

103

5.2

5.2

2.7

-18.0

9

일본

2

125

100

0.1

0.2

.6

2,297.5

10

네덜란드

51

4

90

3.3

11.1

2.3

-66.0

16

한국

19

264

23

1.3

1.3

0.6

-25.7

: 2018년 수입액 기준 정렬   

자료: Eurostat(2019.11.11)

 

관세 및 규정

 

  ㅇ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규정 규제 기준에 부합해야 그리스 시장에 진출 가능

    -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경우 한-EU FTA로 인해 관세는 없지만 현지 부가가치세인 24%가 적용

    - 또한, Lloyd’s, DNV, Bureau Veritas 등과 같이 국제협회로부터 인증 취득 필요


  ㅇ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승인 받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스템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

    *www.imo.org/en/OurWork/Environment/BallastWaterManagement/Documents/Table%20of%20BA%20FA%20TA%20updated%20October%202019.pdf

 

시사점

 

  ㅇ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한국 선박기자재의 좋은 인지도를 활용해 기업 브랜드 홍보를 중심으로 활동 필요

    -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리스 선박기자재 시장 경쟁은 매우 높기 때문에 입지가 약한 새로운 업체가 시장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시장으로 단기간 수출 성과 결실을 내기는 어려움.

    - 그리스 선주사들은 기존 레퍼런스를 보유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레퍼런스 리스트 보유 그리스에서 유리하게 작용

 

  ㅇ 그리스 아테네에서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 선박기자재 전시회인POSIDONIA에 부스 참가 또는 참관을 통해 기업 홍보와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 구축 가능

    - 전시회 기간 동안 그리스 선주사, 선박관리사, 주요 수입상 등 선박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들이 해당 전시회를 방문하고 있으며 전시회 기간 동안 각종 세미나, 이벤트, 컨퍼런스 등이 동시 진행

    * 포시도니아 전시 기간: 2020년 6월 1일~5일(www.posidonia-events.com)

 

 

자료원: 유럽통계청(Eurostat), 국제해사기구(IMO), 그리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에이전트 담당자 인터뷰 및 아테네 무역관 조사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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