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인류의 기원을 둘러싼 최고의 과학사기사건 필트다운

인류의 기원을 둘러싼 최고의 과학사기사건 필트다운

에르베르 토마 지음, 이옥주 옮김, 에코리브르


이런 책을 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학문이나 문화가 지난 100년 동안 다양하게 전개되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는 창조론과 진화론, 그리고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정말 열띤 경쟁을 벌인 시기가 아닐까 싶다. 동양에서는 중국에서 북경원인이 나왔고 프랑스는 이미 크로마뇽인으로 인기를 끌었고 독일의 네안데르탈인, 인도네시아의 자바 원인 등이 나와서 인류의 기원을 둘러싼 연구가 지나치게 과열된 양상을 보였을 것이다.

주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성과를 낼때 영국은 지형/지리적인 이유인지 몰라도 그다지 업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영국 남부의 필트다운에서 유골이 발견되었다. 영국 고고학계는 들떴고 대영박물관까지 나서서 "필트다운인"의 존재를 백방에 알렸다. 고고학계에서 불모지 취급 받던 영국이 찬란하게 빛을 보게 되었고 발견자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기쁨에 떨었다.

그런데, 발견 이후 약 40년이 지나서 그게 모두 "가짜"이고 "위조"인게 밝혀졌다. 그래서 책 제목이 "기원을 둘러싼" 사기 사건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과연 이 사기 사건에서 누가 용의자이고 누가 피의자인지 차분하게 관련 자료들을 바탕으로 파헤쳐 보고자 했다. 내용을 이야기하면 "절름발이"를 누설할 것 같으니, 자세한 건 생략하고. 어쨌건 우리는 인류의 기원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동네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관광 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는지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앞에서 밝힌 것처럼 고고학이나 생물학, 유전학 등등의 분야가 아직까지 "열정적으로" 발달하지 않은 상황이 아닐까. 그렇다고 지금 관련 학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열정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종사자들이 발굴해 낸 내용에 "열정을 가지는" 국민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Comments

우쿄 2009.07.06 15:41
황박사님의~ 줄기세포도 여기에 포함되는게 아닐까요 ㅋㅋ
마루 2009.07.07 09:59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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